보스턴의 막강 타선이 양키스 마운드를 상대로 맹타를 과시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보스턴은 23일(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훌리안 타바레스의 안정된 투구와 매니 라미레스의 선제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7-3로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의 막강 타선은 1회부터 양키스 마운드를 맹폭했다. 케빈 유킬리스-데이빗 오르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매니 라미레스가 양키스 선발 마이크 무시나를 상대로 시즌 7호 좌월 스리런 아치(비거리 128m)를 뽑아냈다. 보스턴은 4회에도 선두타자 마이크 로웰이 101m 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점 차로 달아났다. 7회 보스턴은 2사 2루에서 톱타자 훌리오 루고-케빈 유킬리스-데이빗 오르티스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훌리안 타바레스는 5⅔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을 챙겼다. 데이빗 오르티스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과시했다. 4회와 5회 각각 1점을 만회한 양키스는 8회 호르헤 포사다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보탰지만 승부와 무관했다. 마이크 무시나는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져 쓴 잔을 마셔야 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