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거침없이 하이킥’의 나문희(66)가 셀카 삼매경에 빠졌다.
코미디 영화의 달인 김상진 감독과 최고 코믹 배우들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코믹 범죄 어드벤처 ‘권순분여사 납치사건(김상진 감독, 어나더썬데이 제작)’ 촬영장에서다.
나문희는 이번 작품에서 ‘30년 전통 원조 권순분 할머니 소머리 국밥’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린 수천 억대의 자산가 권여사로 분했다. 그러나 겉보기와는 달리 평범한 국밥집 할머니가 아니다. 최첨단 PDA와 MP3, 노트북 등 첨단 기계의 숨겨진 기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쿨한 얼리어답터다. 뿐만 아니라 미니홈피의 사진첩 업데이트와 도토리 활용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개성만점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러한 영화 속 역할 때문인지 나문희는 요즘 촬영장에서도 최신형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 사람들과 자신의 사진을 찍어 미니홈피에 올리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셀카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나문희 덕분에 촬영장은 마치 가족같은 분위기라는 후문이다.
거침없는 권여사(나문희 분)와 무대책 3인조(강성진, 유해진, 유건 분)가 언론, 경찰, 가족을 상대로 펼치는 500억 황당무계 범죄 대소동을 그린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부분 중 하나는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나문희의 화려한 변신이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귀신이 산다’ 등 매 작품마다 탁월한 연출력과 흥행신화를 기록한 김상진 감독과 나문희, 강성진, 유해진, 박상면, 유건이라는 최고의 코믹 캐스팅은 물론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2007년 여름 전국을 뒤흔들 막강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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