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희섭(28)이 결국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 서정환 감독은 23일 광주 롯데전에 앞서 "희섭이가 옆구리 통증 때문에 스윙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아무래도 두 경기 정도 뛰지 못할 것 같다. 24일까지 쉬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희섭은 이날 팀 지정병원인 광주 한국병원에서 X-레이 촬영 등 검진을 받았다.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최희섭은 이날 타격훈련을 쉬고 가벼운 하체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훈련을 대체했다. 최희섭은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상대 수비수와 부딪혀 왼쪽 옆구리를 다쳤다. 이후 통증이 계속되는데도 참고 출전을 강행해왔다. 22일 광주 홈 데뷔전에도 팬들을 위해 붕대를 감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다. 최희섭은 직접 왼팔을 들어보이면서 "왼쪽 팔을 들 수 없는 지경이다. 사실 어제(22일)도 아픈 것을 참고 팬들을 위해 출전했다. 스윙을 제대로 못했다"며 "이틀 정도 쉬면 주말 경기에는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희섭은 25일 SK와 문학 3연전부터 출전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최희섭은 지난 19일부터 출전해 3경기에서 14타수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