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오영종, "마음 비웠다"
OSEN 기자
발행 2007.05.23 17: 32

"마음이 가벼우니까 벌써 5승이네요." 5월 들어 4연승을 거둔 '사신' 오영종은 최근 선전하는 이유에 대해 "마음을 비웠다"라고 답변했다. 23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SKT전서 4세트에 출전해 경기를 마무리 한 그는 "연습 때 승률이 올라가고 있다. 연습 때 잘되니깐 실전에서도 잘 이기는 것 같다. 가을과는 무관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2005년 So1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을의 전설'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녔던 오영종은 올 전기리그에서 5승(2패)을 올리며 전성기때 기량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 이스트로전에 이어 '난적' SK텔레콤전서도 승리를 따내며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전 승리하게 된다면 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연승도 해냈고, 경기의 마무리도 내 손으로 해 더욱 기분 좋다." 지난해 6월 18일 서울 시청에서 열렸던 프로리그 경기서도 박용욱을 누르고 팀 승리에 기여하는 등, 유달리 SK텔레콤에 강한 이유에 대해 그는 "SK텔레콤은 워낙 강한 선수들이 많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신경을 많이 쓴다. 또 실전에서도 연습때 만큼의 기량이 나온다. 짜온 시나리오 대로 경기가 잘풀린 것 뿐이라 천적이라는 말을 듣기에는 이른것 같다"고 답했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 탄 르까프의 다음 상대는 STX. 오영종은 "STX가 요즘 잘해서 부담스럽지만, 위축되지는 않겠다"라며 "우리가 강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STX에 이어 공군전까지 승리, 4연승을 올리겠다"라고 희망을 피력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