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매존, 8이닝 동안 잘 던졌다"
OSEN 기자
발행 2007.05.23 22: 09

이날 투구만 놓고 본다면 '대박 예감'이라 표현해도 무방할 듯 싶다. 크리스 윌슨 대신 삼성 유니폼을 입은 좌완 브라이언 매존의 투구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 20일 대구 LG전서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인 매존은 23일 대구 SK전에 데뷔 첫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최고 142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8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SK 타선을 잘 막아냈다. 특히 상대 타자들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는 완급조절 피칭은 일품. 1회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매존은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뒤 2번 조동화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4번 이호준의 유격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김강민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메존은 1회 이후 단 하나의 안타만 내주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뽐냈다. 선동렬 삼성 감독 역시 매존의 투구에 만족스러운 반응. 선 감독은 "선발 매존이 8이닝 동안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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