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베테랑 좌완' 전병호, 시즌 3승 달성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5.24 10: 23

'베테랑' 전병호, 시즌 3승 달성할까.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선참 전병호가 24일 대구 SK전에 선발 등판, 시즌 3승을 노린다. 올 시즌 2승 2패(41⅔이닝 41피안타 16볼넷 14탈삼진 16실점)에 방어율 2.81을 기록 중인 전병호는 지난 18일 대구 LG전에서 8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뽐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지난 4월 10일 문학 SK전에 등판한 전병호는 5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병호는 직구 최고 구속 130km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변화구 구사와 노련한 수싸움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운다. 또한 새로 바뀐 대구구장의 인조잔디는 타구 속도가 느려 맞춰 잡는 전병호의 피칭 스타일과는 찰떡 궁합. SK는 '노장' 최상덕 선발 카드를 들었다. 최상덕은 올 시즌 승패 없이 1홀드(5이닝 9피안타 3볼넷 6실점)에 방어율 10.80을 마크하고 있다. SK는 최상덕이 흔들리면 '홀드 1위' 정우람, 조웅천, 윤길현, 가득염, 김원형 등 '벌떼 마운드'를 가동, 승리를 노린다. 지난 23일 경기에서도 투수 조웅천을 외야로 돌렸다가 다시 투수로 내세우는 상상을 초월하는 작전을 펼치는 김성근 감독은 24일 대구 SK전에서 어떠한 작전으로 상대의 허를 찌를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전병호-최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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