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황진이’(장윤현 감독, 씨네2000 씨즈엔터테인먼트 제작)가 개봉에 앞서 방송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레이디퍼스트 TV시사회’가 바로 그것이다. ‘레이디퍼스트 TV시사회’는 20~30대 여성들이 좋아하는 최신 개봉작 한 편을 가장 먼저, 가장 길게 소개하는 프로그램. 5월 25일 오후 1시 첫 방송되는 ‘레이디퍼스트 TV시사회’의 첫 주자가 ‘황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미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외에 미공개 영상을 포함한 총 30분 분량의 주요 영상이 공개된다. 황진이의 남자 놈이(유지태 분)가 이끄는 화적떼와 관군이 산속에서 벌이는 전투신이 상세하게 소개되고, 유수사또 희열(류승룡 분)과 내기를 한 황진이(송혜교 분)가 벽계수를 꾀어 하룻밤 동침하고 망신을 주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포스터 촬영 과정과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가 소개되고, 송혜교와 유지태가 출연해 영화의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설명한다. 2년 가까이 황진이를 위해 살았다는 송혜교는 “기존 사극과 달리 의상과 세트에 블랙 색상이 많이 사용되는데 그 색이 시대의 아픔을 가진 슬픈 여인 황진이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영화가 가진 매력을 밝혔다. 또 “감정 몰입과 대사에 익숙하기 위해 촬영 내내 노력했다”며 ‘황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레이디퍼스트 TV시사회’는 ‘황진이’를 시작으로 멜로, 휴먼, 로맨틱 코미디 등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최신 개봉작들을 선정해 주요 영상과 미공개 자료를 방송함으로써 시사회에 참석한 기분을 느끼게하고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