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고맙습니다'에서 어리숙한 섬마을 의사로 열연했던 류승수(36)가 14살 어린 윤소이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이 연인으로 나설 드라마는 KBS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제작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도네이션 개념을 드라마에 도입했다. 순수제작비를 제외한 원고료, 연출료 및 출연료 전액과 수익금을 NGO 단체를 통해 기부한다. ‘꽃보다 아름다워’의 노희경 작가, ‘옥이이모’의 성준기 감독 등 화려한 제작진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6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되는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에서 류승수는 세상에 대한 원망을 간직한 남자 ‘선재’ 역을 맡았다. 선재는 무의미한 삶을 살다 마음의 아픔을 가진 여인 지수(윤소이 분)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통해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인물이다. 류승수는 “드라마를 통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기쁘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 상대역 윤소이에 대해 “첫 호흡이라 걱정이 많이 됐다. 극에서 비슷한 나이대로 나오는데, 실제 나이차는 삼촌과 조카뻘이다. 하지만 윤소이의 성숙한 내면 연기 덕분에 몰입이 잘 됐다. 스태프들도 진짜 연인처럼 보인다고 평했다”고 말했다. KBS 2TV에서 가정의 달 특집으로 제작한 도네이션 드라마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은 류승수, 윤소이 외에 배종옥, 주현, 김자옥, 김여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실 예정이다. 5월 30일, 31일 이틀에 걸쳐 밤 9시 55분에 전파를 탄다. 9pd@osen.co.kr 사이더스HQ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