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현기가 일본 여성 와타나베 코토미와의 결혼에 대해 “처음에는 집안의 반대가 있었다”는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현기는 지난해 일본에서 권상우 팬미팅 MC를 보게 되면서 팬미팅에 참석한 와타나베 코토미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에 김현기의 부모님은 와타나베 코토미를 실제 만나기 전까지는 며느리로 맞아들이는 데 반대를 했었다는 것.. 김현기의 어머니는 “처음에 말을 들었을 때는 안된다고 말렸다”며 “하지만 막상 코토미를 만나보니 착하고 상냥해서 반대하는 마음을 접었다”고 말했다. 또 “막내 아들이 코토미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하는데 할 수 없지 않느냐”며 “아주 행복하고 건강하게만 살면 더 바랄게 없다”고 막내 아들을 결혼시키는 심경을 전했다. 와타나베 코토미는 일본 아역배우 출신으로 그녀의 어머니는 재일교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와타나케 코토미의 어머니는 일본 전통 예복인 기모노를 곱게 차려 입은 세련된 모습으로 등장해 김현기의 어머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한편 와타나베 코토미와의 의사소통 문제에 대해 김현기는 “제가 일본에서 대학을 나와서 일본어 잘 하고 일본어로 개그도 한다”며 의사소통의 문제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두 사람은 개그맨 박준형의 사회로 5월 24일 오후 3시에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6월에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 살림은 대방동에 차릴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