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월드투어를 총괄하고 있는 연예 기획사 스타엠 대표가 비를 영입할 계획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스타엠의 이인광 대표는 5월 24일 일본 도쿄 돔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비와 재계약 문제에 대해 한번도 얘기해본 적 없지만 큰 비전으로 생각했을 때 회사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지는 고려하고 있다"며 비 영입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알려진 것처럼 비를 영입하는데 100억 원을 책정한 것은 사실"이라며 "비가 큰 시장으로 갈 수 있을 때 스타엠이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를 영입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대표는 "월드투어의 성공이 우선"이라며 "영입 문제로 월드투어에 대한 우리의 명분이 희석되거나 월드투어에 연동돼 회자되는 건 원치 않는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에 따라 스타엠은 비의 월드투어가 끝나는 대로 비와 재계약과 관련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는 25일 오후 7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도쿄 돔에서 공연을 펼친다. 비와 스타엠은 "도쿄 돔 공연이 우리가 실질적으로 추구했던 모습에 가장 가까운 공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