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천적' 이승엽, 巨人 연패 끊어줄까
OSEN 기자
발행 2007.05.25 07: 58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니혼햄과의 인터리그 개막 2연전을 전부 내줬다. 이 탓에 센트럴리그 1위 자리를 '숙적' 주니치에게 빼앗겼다.
요미우리는 24일까지 27승 20패, 주니치는 26승 19패 1무를 기록중이다. 리그 3위팀 이하는 5할 승률 아래이기에 사실상 두 팀간 경쟁 체제다.
이렇게 요미우리가 1승에 간절할수록 4번타자 이승엽(31)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지는 양상이다. 특히나 이승엽이 지난 2년간 인터리그에 강세였고, 최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온 상태여서 더 그렇다.
일본의 역시 25일 이승엽의 '라쿠텐전 대폭발'을 기대했다. 이 신문은 '현재 8경기 연속안타의 4번타자가 라쿠텐을 만나 완전부활을 노린다'라고 언급했다. 요미우리는 25일부터 라쿠텐과 센다이 원정 2연전을 치르는데 이승엽의 지난해 상대 전적은 6경기 22타수 10안타(타율 .455) 3홈런이었다.
이승엽이 지난해 교류전 홈런왕(16홈런)에 오르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던 상대인 셈이다. 여기다 이승엽은 최근 4경기 연속 2루타 포함해 8경기 내리 안타를 쳐낼 만큼 타격감이 올라와 있다. 덕분에 타율도 2할 6푼대까지 회복됐고, 팀내 최다 홈런타자(11홈런) 지위도 되찾았다. 에 따르면 24일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실시한 프리 배팅 때에도 대형 타구를 잇따라 만들어냈다는 전언이다.
이승엽은 "작년은 작년일 뿐이다. 과거 성적은 잊고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노무라 가쓰야 감독이 지휘하는 라쿠텐은 22승 24패 1무를 기록, 퍼시픽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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