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미리어리그 아스날에서 임대로 뛰던 줄리우 밥티스타(25)가 원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1380만 파운드(약 250억 원)의 이적료로 세비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밥티스타는 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팀 운영 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지난 여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와 1년간 임대하는 형식으로 트레이드됐지만 두 선수 모두 새로운 팀에서도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25일(한국시간) 밥티스타는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서 "아스날은 나를 살 수 없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잉글랜드와 아스날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초반에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잘 적응했다"며 "프리미어리그는 굉장히 강한 리그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은 선수구성면에서 이기기 힘든 팀이다"고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평했다. 한편 이번 시즌 밥티스타의 부재 중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와 관련 밥티스타는 "로베르토 카를로스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이 약간 아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