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의 '지피지기', 아직 홈페이지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5.25 09: 39

가짜반지논란으로 화제가 됐던 이영자가 MBC 예능프로그램 ‘지피지기’를 통해 6년 만에 컴백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iMBC 사이트에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시청자들의 정확한 반응을 살펴볼 수 없는 상황이다. 5월 24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 이영자, 박수홍 진행의 ‘지피지기’는 스타들의 사소한 습관과 취미에서부터 인생 대역전에 관련된 에피소드 등의 이야기를 카운트 퀴즈로 만들어 색다른 토크의 장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추억, 일, 모임, 취미, 드라마 팀, 친구, 동기 등 공통분모를 가진 두 팀이 각각 상대팀에 대한 카운트 퀴즈를 통해 대결을 하게 된다. 이날 첫 회에는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장혁, 공효진, 서신애, 신성록, 김기방이 한 팀을 이뤄 출연했으며 윤정수, 최은경, 이윤석, 이기찬, 김영철이 '별말씀을요' 팀을 이뤄 열띤 경쟁을 벌였다. 특히 재미있는 사실은 이영자, 박수홍 두 MC가 직접 출연자 섭외를 도맡아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첫 회 출연자인 ‘고맙습니다’ 팀은 이경희 작가와 이영자와의 친분으로 종영 이후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별말씀을요’ 팀도 박수홍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청바지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DVD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사람은?’, ‘CF에 가장 많이 출연했던 사람은?’ 등의 질문을 서로 맞추며 몰랐던 사소한 사실을 알아가는 과정을 가졌다. 하지만 좀처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고맙습니다’ 배우들이 종영 이후 처음으로 출연한 프로그램이 ‘지피지기’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사소한 신변잡기식의 질문으로 일관돼 있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또 정답을 맞히지 못했을 경우 받게 되는 벌칙인 진동의자는 이미 ‘놀러와’ 등에서 선보인 바 있어 식상함을 안겨줬다. 이영자과 박수홍의 진행호흡은 자연스러웠다. 6년 만의 컴백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영자는 특유의 넉살과 입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영자가 최은경에게 위험한 농담을 건네자 박수홍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문제될 발언만 할 수 있는 건가요?”라며 맞받아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후 iMBC 사이트에서는 ‘지피지기’ 관련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가 없었다. 프로그램 홈페이지 자체가 마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통 방송 시작하기 전 빠르면 몇 주, 늦어도 첫방송이 시작되는 당일까지는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시청자들의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당연히 마련돼있어야할 홈페이지가 첫 방송이 끝난 지금까지도 개설돼 있지 않다는 것은 의아함이 앞선다. 현재 iMBC 측은 '지피지기' 홈페이지를 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7.9%로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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