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남, '1위들간의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5.25 10: 11

'컵대회 1위와 정규리그 1위의 만남'.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1위들이 만난다. 정규리그 1위인 성남 일화와 컵대회 B조 1위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FC 서울이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우선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성남이 한 발 앞선다. 성남은 현재 국내 축구에서 1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탄탄한 베스트 일레븐을 구축한 성남은 개인 능력에 조직력까지 더해져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김동현, 모따, 김두현 등을 앞세운 공격진은 11경기에서 21득점을 기록하며 K리그 최고 공격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조병국, 김영철이 버틴 포백 라인 역시 6실점밖에 하지 않아 공수 밸런스가 갖추어졌다는 평가다. 홈팀 서울은 도전자의 입장이다. 귀네슈 서울 감독 역시 24일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성남이 좋은 팀이다. 성남과의 경기는 우리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테스트의 장이다" 고 말했다. 서울은 이청용, 기성용 등 젊은 선수들과 이을용, 김병지 등 베테랑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성남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 축구를 강조하고 있지만 정규리그에서만 이상하게 터지지 않는 골이 문제다. 서울은 컵대회 10경기에서 17득점을 기록했지만 정규리그 11경기에서는 5득점에 그쳐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귀네슈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박주영, 정조국과 김은중 등을 앞세워 성남을 공략할 생각이다. ◆ 출전 선수 명단 ▲ 서울 : 김병지 최원권 김한윤 김치곤 아디 이청용 기성용 김태진 이을용 김은중 박주영 원종덕 이정열 곽태휘 김동석 이상협 정조국 ▲ 성남 : 김용대 김상식 김영철 조병국 장학영 박진섭 김두현 손대호 남기일 김동현 이따마르 김해운 모따 최성국 네아가 조용형 서동원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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