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히팅 머신' 스즈키 이치로가 빅리그 통산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이치로는 2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수립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활약하던 이치로는 지난 2001년 태평양을 건너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해 그해 타율 3할5푼, 242안타 8홈런 56도루 127득점을 올려 타격, 도루, 최다안타 1위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 선수(MVP)를 동시 석권했다. 이치로는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차지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히팅 머신' 이라는 애칭답게 데뷔 첫해인 2001년 이후 매년 20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4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3리, 60안타, 3홈런, 17타점, 31득점, 12도루를 마크하고 있는 이치로는 AL 타격 7위, 안타 3위, 도루 4위에 올라 있다. 한편 이치로는 지난해 4월 30일 볼티모어전 이후 45연속 도루를 기록하며 1995년 팀 레인스(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40연속 도루를 경신한 바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