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갱’, ‘쩐의 전쟁’에 이어 또 하나의 만화 원작 드라마 ‘열혈강호(가제)’가 탄생한다. 김종학 프로덕션과 J&H필름은 최근 전극진, 양재현의 만화 ‘열혈강호’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4부작 성인용과 50부작 어린이물로 나누어 사전제작할 예정이다. 시즌제로 방영될 '열혈강호'는 내년 하반기 시즌 1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열혈강호'는 드라마 오픈세트와 실사를 바탕으로 촬영하는 무술 액션신, 컴퓨터 그래픽 등을 통해 만화의 문자적 전개와 그림을 새로운 방법으로 영상화할 예정이다. 따라서 새로운 개념의 ‘블록버스터 퓨전 사극’으로 탄생할 ‘열혈강호'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열혈강호'의 제작사 측은 '원소스 멀티 유즈'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필름 관계자는 "브랜드 머천다이징 사업과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 외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컨텐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열혈강호’는 1994년에 ‘영챔프’ 연재하며 2007년 현재까지 출판되고 있는 만화로, 두터운 마니아층과 출판 만화 사상 최대부수를 자랑한다. 이 작품은 기존 무협 만화의 무거운 분위기를 탈피하고 감각적인 내용을 더해 ‘코믹 무협’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만화로 평가받고 있다. 또 온라인 게임으로도 개발돼 현재 한국뿐 아니라 중국, 대만, 태국에 이어 일본과 미국, 캐나다에도 수출됐다. 특히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아 2007년 상반기 온라인 게임 중국 서비스를 500만 달러에 재계약한 바 있다. 9pd@osen.co.kr 만화 '열혈강호'/J&H필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