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가수로 우뚝 선 이정현(27)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출연 요청이 쇄도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드라마, 영화, CF 등의 출연제의가 봇물처럼 밀려들고 있는 이정현은 최근 6월에 열리는 중국 공연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이 와중에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한-베트남 수교 15주년 기념문화 행사인 '2007 다이나믹 코리아 시네마 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초청받았다. 가까스로 스케줄을 조절한 이정현은 "6월에 있을 중국 공연과 스케줄이 겹쳐 참석을 하지 못할 뻔했다. 하지만 한국문화를 알리고 양국의 친선을 도모하는 자리에 초대되어 거절하기 쉽지 않았다. 좋은 무대와 노래로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31일 무대에 오르는 이정현은 ‘미쳐’ ‘아리아리’ ‘바꿔’ ‘와’ 등 4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번 이정현의 출연은 드라마 ‘7개의 숟가락’, ‘아름다운 날들’이 현지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데 힘입어 베트남 정부 관계자 및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이 밀려와 성사됐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의 록 밴드 ‘노브레인’, 두드림 퍼포먼스팀 ‘한울소리’와 베트남의 가수 탄 람, 응오 탄 반, 댄싱그룹 ‘빅 토’등도 함께 한다. 9p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