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심도 잡아라.’ 청춘 스타 정일우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정일우-백성현이 주연한 무비엠 ‘굿바이 새드니스’가 5월 25일 저녁 월드스타 비의 도쿄돔 공연에 앞서 경기장 스크린을 통해 먼저 공개되기로 전격 결정됐기 때문이다. 무비엠 ‘굿바이 새드니스’는 아직 실체가 공개되지 않은 신인가수가 부른 ‘오죽했으면’과 ‘그러니까’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개념 콘텐트이다. 무비엠이라는 수식도 영화의 ‘무비’와 뮤직의 ‘M’이 결합돼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이 무비엠은 음악도 음악이지만 주연을 맡은 정일우와 백성현의 거친 연기에 많은 네티즌이 먼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 자체로서 독립적인 가치를 가지는 콘텐트로 인식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방식도 영화 마케팅의 기법을 활용해 각종 매체를 통한 전방위 노출이 이뤄지고 있다. 그 마케팅의 일환으로 비의 일본 공연이 펼쳐질 도쿄돔에서 ‘굿바이 새드니스’의 35분짜리 완본 영상물이 콘서트에 앞서 선을 보이게 됐다. 이 같은 파격적인 이벤트는 비의 도쿄돔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기획사가 ‘굿바이 새드니스’를 기획-제작한 ‘스타엠’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무도 예상 못한 이벤트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월드스타 비에게 열광하는 일본 관객들을 상대로 정일우 백성현의 터프한 연기와 신인 가수의 호소력 짙은 발라드를 선보이는 것도 뜻 있는 행사다. ‘굿바이 새드니스’의 도쿄돔 상영 결과를 놓고 한국과 일본 여성의 감성 코드를 비교해 보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굿바이 새드니스’는 정일우 백성현 안길강 김현성 박보영 등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한 35분 분량의 느와르 액션물이다. 이 영상물은 지난 22일 6분 가량의 분량이 엠넷닷컴과 도시락 등 음원사이트와 곰TV, 엠엔캐스트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 공개된 뒤 6시간만에 8만 클릭이라는 기록적인 접속자수를 남기기도 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