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도 섹시해진다. 그 동안 청순미인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가꿔온 최지우가 MBC TV 주말 드라마 ‘에어시티’에서는 땀에 젖은 민소매 차림의 모습을 공개한다.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에서 보여졌던 ‘눈물의 여왕’ 최지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최지우는 5월 26일 방송될 ‘에어시티’ 3부에서 매사에 적극적인 커리어우먼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 과정의 하나로 피트니스센터에서 민소매 차림으로 러닝머신 위를 뛰는 한도경의 모습이 묘사된다. 한참을 뛴 최지우의 몸은 이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이 모습은 보기에 따라 상당히 섹시하게 받아들여 질 수도 있다. 수많은 멜로 드라마를 하면서도 그 동안 온몸에 땀을 흘려가며 러닝머신 위를 뛰는 장면이 한번도 없었다는 최지우는 ‘에어시티’ 속 한도경이 그 동안의 캐릭터와 워낙 달라 스스로도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한도경은 온순하고 부드러운 미소보다는 냉정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더 어울리는 캐릭터이다. 이날의 운동장면은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면 자리에 앉지 말라”고 부하직원에게 주문하는 철학에 따라 나온 행동이다. 새로 부임한 직장에서 신기술 유출이라는 큰 사건을 맞았지만 한도경은 누워 쉬는 것 보다는 운동으로 땀을 흘리며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이다. 운동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던 최지우는 비행기에서 만났던 찰리와 부닥치면서 인질로 잡히는 고초도 겪게 된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