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베르바토프 영입위해 720억 투자
OSEN 기자
발행 2007.05.25 16: 43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튼햄 핫스퍼의 에이스로 떠오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6)에 구체적인 이적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여름 분데스리가의 바이에 레버쿠전에서 토튼햄으로 1090만 파운드(약 200억원)에 이적하며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인 베르바토프는 그동안 많은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아왔다. 그러나 토튼햄 구단의 절대 판매 불가 입장으로 인해 이적설이 가라 앉았다. 그러나 25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총액 3900만 파운드(약 720억원)의 금액으로 베르바토프를 영입하기 위해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튼햄에 '현금 2750만 파운드(약 510억원)과 공격수 루이 사아'를 함께 내주는 제안을 했다고 알렸다. 굉장히 파격적인 제안이다. 이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에 대해 베르바토프의 에이전트인 에밀 단체프는 "축구에서 내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며 이러한 제의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토튼햄은 이적 첫해 프리미어리그에 완전히 적응을 끝낸 베르바토프에 대해 4만 파운드의 주급을 지급하는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의 두배가까이 되는 7만 파운드를 쓸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공격진의 부상으로 인해 아쉬움이 많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66)감독이 과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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