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4번 시드를 노리겠다." '앙팡 테리블' 염보성(17, MBC게임)이 4번 시드로 스타리그에 돌아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1'을 마지막으로 사라진 듀얼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염보성은 마지막으로 우승하며 스타리그에 4번시드로 직행했다. 2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스타 챌린지 2007' 오후 B조 경기서 문지훈을 2-0으로 제압하고 챌린지 리그 티켓을 거머쥔 그는 "오래만에 4번 시드를 결정하는 챌린지 리그에 올라가 기쁘다"며 "내가 마지막 4번 시드를 차지했던 만큼 다시 4번 시드를 받아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염보성은 지난 21일 프로리그 삼성전자전서 4, 5세트를 내리 내주며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아직 18살의 어린나이라 마음 고생이 심했던 그였지만 팀원들의 격려로 마음을 다잡았다. "에이스결정전 패배가 너무 미안했다. 팀원들이 옆에서 힘을줬고, 만회하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이제 더 이상의 슬럼프는 없다고 생각한다. 프로리그, 개인리그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프로리그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순위결정전이기 때문에 나가면 이긴다는 필승의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