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도쿄돔 공연, 초난강과 미우라 등 유명인 '운집'
OSEN 기자
발행 2007.05.25 21: 05

일본의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월드스타' 비를 보기 위해 직접 도쿄돔을 찾았다. 그 숫자만 무려 200명이다. '월드스타' 비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비가 5월 2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공연을 가졌다. 공연을 찾은 사람들은 4만 3천명. 이중에는 일본의 유명인사들도 대거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인기 아이돌그룹 스마프의 초난강, 카토리 신고, 나카이 마사히로, 쓰루베이, 아이, 일본 전통 가극 다카라즈카의 아랑 케이, 축구선수 마우라 외에도 무려 200여명이 도쿄돔을 찾았다. 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NHK, 니혼TV, 마이니치 신문, 오리콘, 아마존 등 100개에 달하는 일본 유수의 언론 매체가 비를 취재하기 위해 도쿄돔을 찾았다. 취재진은 250명에 이른다. 총 4만 3000명의 관객이 다녀간 가운데 티켓 1장의 가격이 1만 2000엔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36억원 정도의 공연수익이 남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비의 월드투어를 총괄하고 있는 스타엠은 "도쿄돔 공연으로 대관료와 부대시설, 인건비, 장비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도쿄돔은 하루 대관료만 1억원이 넘는다. 한편, 비의 도쿄돔 공연 DVD 실황촬영을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 120명의 스텝과 20억원의 장비를 투입됐다. 공연은 1시간 40분 가량 진행됐으며 비는 '잇츠 레이닝'(it's raining)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후 '악수', '나', '태양을 피하는 방법', '내가 유명해지니 좋니', '아임 커밍'(I'm coming) 등 총20곡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앵콜곡으로 '안녕이란 말 대신', '록킹 아웃'(Rocking Out)을 부르고 성공적으로 도쿄돔 공연을 마쳤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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