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외야수)가 선제 적시타를 날리고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팀 승리에 기여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병규는 25일 도쿄인근 도코로자와 세이부 굿윌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교류전 첫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나머지 4타석에서는 안타음을 들려주지 못해 최종성적은 5타수1안타1타점1삼진. 0-0이던 2회초 1사만루찬스에 들어선 이병규는 세이부 선발투수 좌완 알렉스 그라맨(30)의 2구째 몸쪽 높은직구(140km)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터트렸다. 이 안타로 3루 주자 우즈가 홈을 밟았고 주니치는 후속 2안타가 더 나와 2점을 보태고 3-0으로 앞서갔다. 이병규는 이로써 2경기연속 안타이자 2경기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3일 롯데전에서 두 번째 타석부터 내리 3안타를 터트린 것을 포함하면 4연타석안타 행진을 벌였다. 4회초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4개의 파울볼을 쳐내며 안타를 노렸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연타석 안타행진을 끝났다. 이어 5-0으로 앞선 5회 2사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야마자키 사토시를 우익수 플라이를 쳤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투수 우완 쇼쓰 에이지의 3구를 밀어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9회초 2사1,2루 마지막 찬스에서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병규는 타율 2할4푼9리 16타점을 기록했다. 주니치는 선발 가와카미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2로 승리, 2연승을 올리고 1위(27승19패1무)를 지켰다. 한편 이날 미야기 풀캐스트 스타디움에서 라쿠텐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벌일 예정이었던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은 우천으로 취소돼 하루 휴식을 취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