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브레너, "지암비, 입 닥쳤어야"
OSEN 기자
발행 2007.05.26 05: 48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스테로이드 복용을 실토해 파문을 몰고 온 제이슨 지암비(뉴욕 양키스)에 대해 조지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가 불만의 뜻을 나타냈다. 스타인브레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탬파 사무실에서 가진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암비는 입을 닥쳤어야 했다. 이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에게 공이 넘어갔으니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지암비는 최근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사실을 밝혀 논란을 촉발시켰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만연했던 약물복용 실태를 고발하며 "구단주와 선수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이 솔직히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후 커미셔너 사무국은 지난 24일 지암비와 특별 면담을 갖고 발언의 배경을 집중 추궁했다. 지암비가 자신의 약물복용을 공식 시인했을 경우 양키스는 내년까지 유효한 그와의 현재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스타인브레너는 양키스의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조 토리 감독을 유임시키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러나 브라이언 캐시만 단장에 대해서는 "그가 소망했던 대로 모든 권한을 가졌다. 이제 결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그는 (팀을 되살릴)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양키스로의 복귀를 결심한 로저 클레멘스에 대해서는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로저는 팀에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다. 베테랑으로서 팀에 안정을 가져다 줄 선수"라며 "그가 복귀를 결심해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키스는 올 시즌 기대를 밑도는 성적에 그치고 있다. 지난 25일까지 21승2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려 9.5경기차 뒤져 있다. 이 대로라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퍼져 있는 가운데 조만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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