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佛리그 6연패' 이끈 울리에 감독 사퇴
OSEN 기자
발행 2007.05.26 09: 25

'더 이상 이룰 것이 없었나'. 올림피크 리옹을 프랑스 리그 1 사상 첫 6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제라드 울리에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울리에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장 미셸 아우라스 구단 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5년 5월에 부임한 후 2년동안 잡아왔던 올림피크 리옹의 지휘봉을 놓는다고 발표했다. 폴 르 구엔 감독의 뒤를 이어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이끌며 올림피크 리옹을 6연패로 이끈 울리에 감독은 "이곳에서 보냈던 2년은 많은 측면에서 리버풀에서 지냈던 6년의 세월을 떠올리게 했다"며 "지난 2년동안 우리가 이뤘던 업적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우며 올림피크 리옹은 계속 발전해 유럽 최고 구단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울리에 감독이 프랑스축구협회의 기술고문 또는 디나모 키에프로 간다는 보도가 난무했던 가운데 아우라스 회장은 "울리에 감독이 새로운 곳을 향해 찾아가긴 하지만 프랑스축구협회나 디나모 키에프로 가지는 않는다"고 못박았다. 한편 프랑스 언론들은 울리에 감독의 후임으로 올시즌 유벤투스를 세리에 A로 다시 승격시키는 지도력을 발휘한 디디어 데샹 감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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