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카카(25, AC 밀란)를 꼽았다. 26일(한국시간) 트라이벌 풋볼은 지단의 인터뷰를 인용해 "가끔 축구를 볼 때 긴장과 스트레스 없이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즐기는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많은 선수들의 좋은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그 중 최고 선수는 카카였다. 그는 이번 시즌을 통해 뛰어난 득점력과 경기 중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카카가 발롱드로(유럽 올해의 선수상)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카카가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카는 이번 시즌 소속팀인 AC 밀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펠레도 카카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교하는 등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단은 두번째와 세번째 선수를 묻는 질문에 "두명중 한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AC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클레어런스 세도르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