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가대표팀 마르코 반 바스텐 감독이 그동완 자신과의 불화설로 인해 선발하지 않았던 루드 반 니스텔로이(31,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국가대표 복귀를 요구 했다. 반 바스텐 감독은 오는 6월 2일(한국시간)과 4일 열리는 대한민국과 태국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할 선수 20명을 선발 했는데 반 니스텔로이는 여기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네덜란드는 최악의 골 가뭄을 기록하면서 결정력있는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고, 반니스텔로이는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서 21골을 기록중이다. 26일(한국시간) 반 바스텐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반 니스텔로이에게 전화를 걸었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뽑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그가 돌아온다면 너무 기쁠 것이다. 반 니스텔로이는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현재 네덜란드는 유로 2008 예선 G조에서 승점 1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토탈사커라는 공격적인 전술로 많은 골을 뽑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네덜란드가 8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팀이 부진한 득점력을 선보이자 반 바스텐 감독은 자신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반 니스텔로이까지 포함 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네덜란드의 골 결정력을 끌어 올리기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이후 냉랭한 사이였던 반 바스텐 감독과 반 니스텔로이가 화해를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