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옮기고 코너를 개편한 MBC ‘느낌표’가 5.0%로 여전히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5월 25일 금요일 저녁 6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새롭게 방송된 ‘느낌표’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5.0%를 차지했다. 3.9%를 기록했던 지난주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한 수치. 하지만 6.0%를 기록했던 2주 전과 비교하면 아직 시간대 변경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다. 그 동안 ‘위대한 유산 74434’, ‘산 넘고 물 건너’ 등의 코너로 감동을 선사했던 ‘느낌표’는 토요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됐지만 시청률 부진으로 한때 폐지가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폐지반대에 힘입어 봄 개편을 맞아 ‘꼭 한번 만나고 싶다’가 방송됐던 금요일 저녁 시간대로 편성이 변경됐다. 시간대만 변경된 것이 아니다. 얼마 전 결혼을 발표한 박경림이 4년 만에 다시 ‘느낌표’로 컴백해 전통문화 재발견 프로젝트 ‘다시보기’ 코너를 선보였다. ‘다시보기’는 박경림이 한국을 사랑하는 4명의 남자 외국인들과 함께 전국의 장인(匠人)들을 찾아가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워보는 코너로 이날은 전북 고창에서 가수 황보가 초대 손님으로 참여해 중요무형문화재 제110호인 윤도장 김종대 선생을 만났다. ‘산 넘고 물 건너’는 개편 이후에도 그대로 방송된다. 이날은 남희석, 이윤석, 박정아가 섬 관리가 뛰어난 일본으로 건너 가 나가사키현 고토시의 아까시마라는 작은 섬을 방문해 놀라운 환경을 공개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위대한 유산 74434’가 폐지된 것에 대해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