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보이, 성공적으로 귀환하다'. 마이클 오웬(27, 뉴캐슬)이 성공적으로 귀환했다. 오웬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번리 FC의 홈구장인 투르프 무어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친선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거의 1년 만에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비록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몸놀림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웬의 활약과 스튜어트 다우닝의 2골, 앨런 스미스의 1골에 힘입어 알바니아를 3-1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후 오웬은 "1년 가까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또한 부상 복귀 후 4번째 경기인데 이 정도로 몸이 나아질 줄 몰랐다" 며 "내 몸 상태는 최고다. 더욱 날카로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 말했다. 오웬은 "90분 풀타임을 뛰었다는 것에 너무나 행복하다" 며 "그 누구도 내 몸 상태가 나쁘다고 말을 못할 것이다. 현재 내 무릎 상태는 너무나 좋고 오늘의 플레이에 만족한다" 고 기쁨을 표시했다. 이같은 오웬의 성공적인 복귀에 대해 매클라렌 잉글랜드 감독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오웬은 지금 막 새로운 계약을 성사시킨 선수 같았다" 며 "그는 이제 경기 감각을 조금 더 끌어올리는 일만이 필요할 뿐이다" 고 밝혔다. 또한 "오웬은 날카로웠고 강했다. 특히 연결해주는 플레이가 좋았다" 며 "근 1년 만에 가진 대표팀 경기였지만 훌륭했다. 그에게 남은 것은 성공을 결정짓는 골뿐이다" 며 남은 과제가 득점임을 강조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6월 2일 오전 뉴웸블리 파크에서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