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감독 자리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을 경질시킨 후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이에 많은 잉글랜드 언론들이 저마다 새로운 감독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일단 새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 스벤 고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다. 에릭손 감독은 지난 월드컵 이후 휴식을 취해왔다. 올해 초 프랑스 마르세유와 디나모 키예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직의 루머가 돌기도 했던 그는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 행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에릭손 감독과 더불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감독이 제라르 울리에 감독이다. 올림피크 리옹을 프랑스 리그 6연패로 이끈 울리에 감독은 지난 25일 장 미셸 아울라스 회장을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 그의 사퇴 소식이 알려지자 영국의 스포츠 사이트인 스코츠맨닷컴은 "울리에 감독이 리옹을 떠났고 맨체스터 시티와 강한 교감을 나누고 있다" 고 보도했다. 과연 에릭손 감독이 라치오 이후 7년 만에 클럽팀 감독을 맡을지 아니면 울리에 감독이 리버풀 이후 다시 잉글랜드 클럽으로 복귀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에릭손-울리에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