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탤런트 출신 김다혜(28)가 4세 연상의 프론트라인 소속사 대표 장현주 씨(32)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5월 26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성당에서 열린 결혼식은 여느 연예인들의 그것과는 달리 매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축가나 이벤트 없이 1시간 가량 천주교식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하객들 앞에서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신의를 지키며 사랑할 것을 약속한다”며 혼인서약을 맺었고 뒤이어 결혼반지를 교환했다. 김다혜는 결혼식 전 미소 띤 얼굴로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식이 끝날 무렵 양가 부모와 맞절을 할 때에는 끝내 눈물을 보여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반면 신랑 장현주 씨는 주위 동료들과 친지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시종일관 환한 웃음을 잃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남희석, 지상렬, 김지선, 김종석 등을 비롯한 많은 연예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가족, 친지, 동료 등 약 500명의 하객들이 지켜본 가운데 소박하게 치러졌다. 2003년 지인의 소개로 약 4년간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두 사람은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한남동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