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심혜진(40), 아역탤런트 출신 탤런트 김다혜(28), 체리필터의 베이시스트 연윤근(31)이 5월 26일 각각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하늘도 이들의 결혼식을 축복하듯 화창한 날씨를 자랑해 기쁨은 두배가 됐다.
심혜진-한상구 씨, 6년 열애 끝에 결혼
연기자 심혜진은 오전 11시 경기도 가평 복장교회에서 6년간 교제한 8세 연상의 사업가 한상구 씨(48)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식에는 가족과 친지들만 초대된 가운데 기독교식으로 조촐하고 조용하게 진행됐으며 사회는 심혜진의 소속사 권규성 팀장이 맡았다.
결혼식 후에는 600평 규모의 전원주택 신혼집에서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피로연을 가졌으며 신혼여행은 KBS 2TV ‘최강 울엄마’의 촬영일정으로 인해 6월께 다녀올 계획이다.
아역 출신 김다혜, 엄숙한 분위기 속 백년가약
아역탤런트 출신 김다혜는 4세 연상의 프론트라인 소속사 대표 장현주 씨(32)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2003년 지인의 소개로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약 4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성당에서 열린 결혼식은 취재진의 사진촬영을 금한 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축가나 이벤트 없이 천주교식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하객들 앞에서 혼인서약을 맺고 반지를 교환했으며 김다혜는 양가 부모와 맞절을 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듯 뜨거운 눈물을 흘려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남희석, 지상렬, 김지선, 김종석 등을 비롯한 연예 관계자들과 가족, 친지, 동료 등 약 500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박하게 치러졌으며 김다혜-장현주 씨는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한남동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연윤근-엄휘 씨, 첫눈에 반한 낭만사랑
‘낭만고양이’로 유명한 록그룹 체리필터의 베이시스트 연윤근은 첫눈에 반한 엄휘 씨(28)와 결혼식을 올렸다. 2002년 헤어디자이너였던 엄휘 씨를 처음 만난 연윤근은 적극적인 구애 끝에 그녀의 마음을 뺏는데 성공했으며 현재 엄휘 씨는 온라인 주얼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 30분 서울 이촌동 한강성당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체리필터 멤버들을 비롯해 크라잉넛, 노홍철 등 동료연예인들을 비롯해 가족, 친지 등이 참석해 둘을 축복했으며 체리필터와 크라잉넛이 축가를 불러 흥을 돋우었다.
연윤근과 엄휘 씨는 신혼여행을 잠시 미룬 상태이며 신접살림은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에서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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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린 심혜진(왼쪽)과 김다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