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팬티 질주' 가 이루어졌다. 이만수 SK 수석코치가 "문학 구장이 만원을 이루면 팬티만 입고 운동장을 돌겠다"라고 선언한 데드라인인 26일 KIA전, 인천 문학구장은 3만 400명의 관중을 동원, 매진을 달성했다. SK 구단은 오후 6시 14분, 구장 전광판을 통해 "이만수 코치의 팬티 질주가 이뤄지게 됐다"라고 팬들에게 사례를 보냈다. 이 순간 문학구장의 관중들은 환호성으로 일제히 화답했다. 경기 시작 시간인 5시부터 2만 7000명 이상이 들어찬 문학구장은 4회초 KIA 공격 직후 입장권 매진에 도달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2005년 4월 5일 홈 개막전(KIA전) 이후 2년 1개월 여 만에 홈 문학 만원 관중을 재연했다. 이로써 이 코치는 5회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 때 팬 15명과 함께 문학구장을 팬티 차림으로 질주하는 세리머니를 약속대로 펼칠 예정이다. sgoi@osen.co.kr 인천=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