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수원, 치고 받는 대접전 끝에 0-0
OSEN 기자
발행 2007.05.26 21: 06

포항과 수원 삼성이 치고 받는 대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어느 한 쪽도 점수를 내지 못하고 비겼다. 포항과 수원은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유럽 축구 못지 않은 빠른 경기 내용으로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쳤지만 0-0으로 비겼다. 2위 수원은 선두 성남 일화도 FC 서울과 득점없이 비기는 바람에 승점 6 차이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이날 나란히 승점 3을 챙긴 경남 FC와 울산 현대에 승점 1 차이로 쫓기게 됐다. 또 포항도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전북 현대와의 승점차를 1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전반 경기를 지배한 쪽은 포항이었다. 따바레스의 날카로운 스루 패스나 프리킥에 이은 슈팅으로 수원을 위협했지만 최근 중앙 수비수로 변신한 김남일의 노련한 플레이에 막히거나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수원은 출전 선수 명단에 있는 이름값으로 봐서는 포항보다는 분명 앞섰지만 투톱으로 나선 서동현과 나드손이 포항 수비수에게 꽁꽁 묶이는 바람에 전반 슈팅 숫자가 1개에 불과했다. 전반 내내 밀렸던 수원은 후반에 에두, 이관우, 하태균을 잇따라 투입시키며 득점을 노렸지만 포항 골키퍼 신화용에 막혔고 포항도 황진성, 최효진, 고기구 등을 앞세워 수원의 골문을 부지런히 두드렸지만 끝내 열리지 않았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2R (26일) ◆ 포항 포항 0 (0-0 0-0) 0 수원 tankpark@osen.co.kr 지난해 수원-포항의 플레이오프 경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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