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골찬스 많았지만 결과는 아쉽다"
OSEN 기자
발행 2007.05.26 22: 04

'골찬스는 많이 났지만 결과는 아쉽다'. 성남 일화의 플레이메이커 김두현이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두현은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김한윤과 기성용의 집중마크를 피하며 서울 진영을 유린했고 좋은 패스와 돌파로 성남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양 팀 공격수들이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두현은 "골찬스를 만드는 등 경기 내용에서는 만족스럽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아쉽다" 고 말했다. 그는 "서울이 허리에 숫자를 많이 두어서 2선에 쳐져서 공격을 이끌었다" 며 "이는 우리 스리톱이 잘해낼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 설명했다. 모따가 2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것에 대해 김두현은 "모따가 1선에서 공을 잘 지켜내며 시간과 공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며 뒤늦은 출전 징계 조치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김두현은 이날 경기 판정에 대해 "판정 자체에 조금 아쉬움이 있다" 면서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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