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진이'로 큰 사랑을 많은 하지원이 송혜교 주연의 영화 '황진이'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원은 5월 26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선프라자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팬미팅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영화 '황진이'를 봤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봉 전이라 보지 못했다"며 "꼭 보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 '황진이'가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드라마를 통해 먼저 황진이를 연기한 하지원에게 송혜교 얘기는 안 나올 수가 없었다. 게다가 7월 중, 드라마 '황진이'가 NHK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어서, 한 인물을 연기한 탓에 어딜 가나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는 하지원과 송혜교이다. 하지원은 '드라마 '황진이'를 보고 송혜교가 긴장했다고 한다'는 말에, "송혜교가 드라마를 봤다고 하니 감사하고 기분 좋다"며 자신도 영화 '황진이'가 보고 싶다고 답했다. 드라마 '황진이'는 하지원에게 각별하다. 이 작품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하지원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팬 미팅 자리에서도 하지원은 촬영 때 입은 한복을 현지 팬들에게 선보였다. 하지원이 한복을 입고 나타나자 팬들은 하지원의 한복 맵시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지원은 "한국에서 드라마 '황진이'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 시대에 태어났어도 정말 아름답고 멋진 여성이라 많은 분들께 '황진이'를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팬미팅에는 1400명의 일본 팬들이 모였으며, 100명의 일본과 한국 취재진이 참석해 하지원에 대한 일본 내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하지원은 이번 팬미팅을 위해 24일 일본을 찾았으며, 25일 도쿄돔을 찾아 '레인 월드투어 인 도쿄'를 관람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