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물고기' 종영, 시청자 게시판 '아쉽다'
OSEN 기자
발행 2007.05.27 09: 42

고소영 박정철 주연의 SBS 주말 드라마 '푸른 물고기'가 최종회를 하루 앞둔 26일 방영분에서 전국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소영의 브라운관 복귀작이라는 당초 기대와 달리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이날 이 프로 시청자게시판에는 '제작진, 배우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를 비롯해 '소영누님 화이팅 부탁합니다' '정철형님 눈물연기 좋았습니다' 등 성원의 글이 줄지어 올라왔다. 한 애청자는 '영원히 기억할게요'라는 제목 아래 '주말만 기다려지고 연개소문하는 순간부터 채널을 고정했다'며 '해피엔딩을 기대하며 마지막 방송까지 열심히 보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고소영은 잔잔한 멜로 성향의 이 드라마에서 기존의 도도하고 강한 여자 이미지를 오버랩하는 여론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았다. 지난해 4년만에 공포영화 '아파트'로 복귀하면서 줄곧 악성 루머가 쏟아진데다 이를 선정적으로 몰고가는 언론 보도 역시 그녀의 치맛자락을 잡고 늘어졌다. 한편 고소영 이외에도 강혜정과 차태현('꽃 찾으러 왔단다'), 이정재 최지우('에어 시티') 등 많은 스크린 스타들이 한국영화 침체기를 맞이해 TV 드라마로 복귀했다가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추세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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