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내가 구두닦이 하던 시절엔”
OSEN 기자
발행 2007.05.27 10: 11

트로트의 황제 태진아(54)가 1일 구두닦이 체험을 했다. KBS 2TV ‘경제비타민’에 출연한 태진아는 ‘보물상자’라는 코너를 통해 과거 구두닦이 하던 시절로 돌아갔다. 15세 때 서울 종로에서 구두닦이를 했다는 태진아는 데뷔 전 중국집 배달원부터 구두닦이 등 36개의 직업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태진아는 함께 출연한 윤정수에게 ‘구두닦이 선배’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구두를 닦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중 그는 “구두 닦으려면 6개월이 걸린다, 우선은 구두를 모아오는 것 부터다”는 주문으로 윤정수를 긴장시켰다. 침으로 광을 내는 ‘침광’ 등 전문 기술을 구사하던 태진아는 손님의 신발을 보고 직업을 알아맞히는 등 기염을 토했다. 어려웠던 시절 이야기를 잇던 태진아는 달랑 45달러만 들고 미국에 갔다가 17일 간 걸어서 이동한 일, 배가 고파 쓰레기통을 뒤진 일화 등을 소개했다. 과거의 경험과 고생이 지금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는 태진아는 “예전에 비하면 확실히 편안한 삶이다. 그러나 인생의 황금기는 아직 아니다”며 인생의 후반기를 준비하는 자신의 특별한 재테크 비법을 소개했다. 고생 끝에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태진아의 비법이 공개되는 이번 방송분은 5월 28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KBS 2TV ‘경제비타민’을 통해 방송된다. 9p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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