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에이스' 손민한(롯데)과 '국내 복귀파' 봉중근(LG)이 잠실벌에서 또 만났다.
손민한은 지난 4월 11일 사직구장에서 봉중근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7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2승을 챙기며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손민한은 이날 LG를 상대로 시즌 5승을 노린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4승 2패(62이닝 64피안타 15볼넷 30탈삼진 20실점)에 방어율 2.90을 마크하고 있는 손민한은 유난히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사직 LG전에서 여세를 몰아 승리를 거둘 태세다.
올 시즌 2승 2패에 방어율 5.03을 마크하고 있는 봉중근도 27일 경기에서 롯데전 첫 승을 노린다. 지난 4월 11일 봉중근도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6일 경기에서 LG는 4-1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아쉽게 승리를 놓친 바 있다. 특히 13세이브로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우규민이 2⅔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승리를 놓친 충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이 이날 LG 타선을 잠재워 시즌 5승을 거둘 것인지 '국내 복귀파' 봉중근이 롯데전 첫 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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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봉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