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4안타' 보스턴, 텍사스에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7.05.27 12: 57

보스턴 레드삭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제물 삼아 2연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선발 팀 웨이크필드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2-4로 뒤진 6회 대거 5득점하며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0-1로 뒤진 4회 공격에서 선두 타자 케빈 유킬리스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3번 데이빗 오르티스와 매니 라미레스가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5번 J.D.드루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 케빈 유킬리스가 홈을 밟은 뒤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데이빗 오르티스도 홈인,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홈팀 텍사스는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프랭크 카탈라노트의 사구와 이안 킨슬러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8번 제럴드 레어드가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라몬 바스케스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득점 기회를 잡은 텍사스는 케니 로프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 더 달아났다. 2-4로 뒤진 6회 공격에서 보스턴은 괴력을 발휘했다. 1사 1루에서 매니 라미레스의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로 한 점을 추격한 뒤 상대 투수 폭투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J.D.드루의 볼넷과 마이크 로웰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코코 크리스프가 중전 안타를 때려 J.D.드루를 홈으로 불러 들여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덕 미라벨리의 볼넷으로 또 다시 1사 만루 득점 찬스를 잡은 보스턴은 알렉스 코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난 뒤 훌리오 루고와 케빈 유킬리스의 연속 볼넷으로 한 점 더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팀 웨이크필드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5승을 챙겼다. 매니 라미레스는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텍사스 선발 비센테 파디야는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7패를 안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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