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잭슨, 리델 꺾고 UFC 챔프
OSEN 기자
발행 2007.05.27 14: 12

'아이스맨'과'늑대 인간'의 맞대결에서 늑대 인간이 승자가 됐다. 퀸튼 잭슨(28, 미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척 리델(37, 미국)에게 1라운드 1분 52초 만에 KO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패배로 리델은 반쪽짜리 챔피언이었다는 불명예를 뒤집어 쓰게 됐다. 경기 초반은 싱거웠다. 특히 챔피언이던 리델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잭슨의 공격을 피해갔다. 반면 도전자 잭슨은 리델의 주위를 계속 맴돌며 공격 타이밍을 노렸다. 승부는 오래가지 않았다. 잭슨은 순간적으로 리델의 안면에 오른손 훅을 날렸고 이를 맞은 리델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후 잭슨은 엘보 공격을 퍼부었고 결국 1라운드 1분 52초 만에 KO 승을 거뒀다. 새로운 UFC 챔피언에 등극한 잭슨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 우선 장기간 챔피언으로 군림하던 리델에 2전 전승을 올린 파이터의 영예를 안았고 프라이드 시절 부진했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는 데 성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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