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근, 3년간 총 4억 5000만 원에 삼성행
OSEN 기자
발행 2007.05.27 15: 40

전 소속구단인 창원 LG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장신 포워드 박훈근(33, 195cm)이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삼성은 27일 박훈근과 계약기간 3년에 연봉 1억 5000만 원, 총액 4억 5000만 원의 조건으로 입단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훈근은 "농구를 하면서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할 기회가 오기를 바랬는데 소원을 풀었다"며 "삼성에서 은퇴해 영원한 삼성 선수로 남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LG와 대구 동양(현재 대구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를 거쳐 다시 LG의 유니폼을 입었던 박훈근은 지난 1998~1999시즌 기량발전상을 받았으며 지난 시즌 1억 8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박훈근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로 풀려 구단으로부터 3년에 1억 2000만 원의 제시를 받았지만 협상이 결렬됐고 결국 자신이 LG를 상대로 제시했던 3년 1억 5000만 원에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서장훈(33)과 임재현(30)이 전주 KCC로 가고 박훈근도 삼성으로 진로가 결정되면서 영입 의향서를 받았던 선수 3명이 모두 다음 시즌 새로운 팀을 찾았다. 영입 의향서를 받지 못했던 이흥배, 문혁주, 추철민(이상 오리온스), 박영민, 송태영(이상 삼성), 양희승(안양 KT&G), 표필상, 정훈종, 김동언(이상 전자랜드) 등은 오는 28일부터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을 벌이게 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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