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 배형진 씨, 수원 경기 시구
OSEN 기자
발행 2007.05.27 16: 13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24) 씨가 2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이날 시구자로 나서는 배형진 씨는 정신지체 장애에도 불구하고 2001년 춘천마라톤대회와 2002년 철인 3종 경기에 출전, 완주했고 2005년에는 서울 송파구 장애극복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장애극복 의지를 보여줬다. 2005년 개봉한 영화 ‘말아톤’은 실제 자폐아 청년 배형진 씨의 스토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전국 관객 510만 명을 동원하면서 역대 한국영화 흥행 7위에 올랐다. 한편 배형진 씨의 시구와 함께 시타자로는 스마일재단 김우성 상임이사가 나섰다. 스마일재단은 장애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을 돌보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비영리단체다. 현대 유니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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