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선제 결승골' 대전, 제주에 1-0
OSEN 기자
발행 2007.05.27 17: 02

대전 시티즌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이기고 승점 3점을 추가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은 27일 홈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2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전반 5분 페르난도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를 1-0으로 제압했다. 홈팀 대전은 전반부터 제주를 몰아붙였다. 전반 1분 박도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작으로 대전은 파상 공세를 펼쳤다. 이는 전반 초반 이른 선제골로 보답받았다. 전반 5분 대전은 하프라인 뒤에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데닐손이 오른쪽 사이드라인에서 받았다. 그는 페널티 에어리어로 돌파한 후 중앙으로 다시 패스해주었고 페르난도가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1-0으로 앞서자 대전은 수비를 견고히 하면서 데닐손, 페르난도를 앞세우며 공세를 펼쳤다. 이에 제주 역시 구자철을 집어넣고 포백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이리네의 슈팅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는 대전이 우세를 잡았다. 그러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10분 데닐손의 패스를 받은 박도현이 슈팅했지만 빗나간 것이 주목할 만한 찬스였다. 제주는 후반 중반 이후 볼점유율서 앞섰지만 대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제주는 후반 17분 이리네가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했지만 커버 플레이를 들어온 김창수의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30분에는 조형재가 올린 크로스를 조진수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대전 골키퍼 유재훈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이후에도 제주는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동점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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