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외야수)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이틀연속 멀티안타와 함께 4경기연속 타점을 올렸다. 이병규는 27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교류전에서 첫 타석에서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와 함께 동점타점을 올려 이날 최종성적은 3타수2안타1타점. 이병규는 교류전들어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교류전 5경기에서 멀티안타 3차례 포함 20타수8안타(.400)5타점을 기록했다. 교류전에 앞서 2할4푼5리에 머물렀던 타율도 2할6푼1리까지 올랐다. 7번 타자겸 중견수로 출전한 이병규는 1-1이던 2회말 2사후 타석에 등장, 니혼햄 선발 좌완 다케다 마사루(28. 1승 평균자책점 1.88)의 바깥쪽 초구(119km)를 그대로 밀어쳐 시원스러운 2루타를 만들었다. 지난 23일 세이부전부터 4경기연속 안타행진을 이었고 2루타는 시즌 9번째. 지난 11일 요미우리전 이후 16일만의 2루타였다. 이병규는 그러나 후속타자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1-2로 뒤진 4회말 2사1,3루 두 번째 타석에서 찬스가 찾아왔다. 이병규는 다케다의 2구 몸쪽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날라가는 적시타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병규는 2루까지 넘보다 주루사를 당했다. 전날 2안타 포함해 4연타석 안타이자 이틀연속 시즌 12번째 멀티안타였다. 이병규는 7회말 1사후 세 번째 타석은 바뀐투수 우완 에지리 신타로(30)의 4구를 노려쳤으나 투수땅볼로 물러났다. 이병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주니치는 2-6으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