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토튼햄, 나니 놓고 '영입 경쟁 2R'
OSEN 기자
발행 2007.05.28 10: 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토튼햄이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이미 스코틀랜드의 신예 풀백 개러스 베일(17, 토튼햄) 영입을 놓고 격돌한 바 있는 양 팀의 이번 타겟은 포르투갈의 신성 나니(20)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C. 호나우두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나니는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불리며 상종가를 치고 있다. 맨유는 이미 예전부터 나니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오랜 시간 동안 나니를 관찰했으며 틈만 나면 나니에 대한 관심을 표출해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말콤 글레이저 구단주에게 5000만 파운드(약 920억 원)의 영입 자금을 요청한 상태. 이 중 1700만 파운드(약 312억 원)를 나니의 이적료로 책정한 상태이다. 나니 역시 C. 호나우두와 함께 뛰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바로 마틴 욜 토튼햄 감독이 나니 영입을 천명하고 나선 것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욜 감독은 나니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미 토튼햄 관계자가 리스본으로 날아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토튼햄이 베일 영입전에서와 같이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주전 자리를 보장한다면 맨유로 기울어져있는 나니의 마음을 돌릴 수도 있는 것이다. 베일에 이어 나니를 놓고 2번째 영입 대결을 펼치는 맨유와 토튼햄. 과연 이 대결에서의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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