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를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다? '월드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름을 딴 5인조 아이돌 그룹이 탄생했다. 바로 디카프리오(D.CAPRIO)다. 최근 디카프리오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돌 그룹 중, 가장 실력있는 팀으로 '빅뱅'을 꼽았다. 디카프리오는 빅뱅에 대해 "다른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센스가 있다. 아이돌 그룹 중 가장 개성이 넘치고, 이들의 음악을 듣고 실력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했다. 특히, 흑인 음악을 좋아하는 김한준은 "빅뱅의 흑인 음악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뱅 중 흑인 스타일이 물씬 풍기는 "태양(동영배)과 진검승부를 펼치겠다"며 호기롭게 말했다. 하지만, 이들이 지향하는 아이돌 그룹은 빅뱅이 아닌 지오디(god)이다. 지오디처럼 편안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고 싶다는 게 디카프리오의 소망이다. 다시 말해, 디카프리오에게 있어 지오디가 지향점이라면 빅뱅은 진검승부를 펼쳐야 할 라이벌인 것. 빅뱅이 라이벌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디카프리오는 "데뷔하면, 빅뱅과 가장 많이 비교가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디카프리오 역시 빅뱅 못지 않은 실력파 아이돌 그룹이다. 여러 청소년 가요제를 석권한 박재윤(21), 박효신·휘성 등을 배출한 아현 직업학교 출신의 하승모(19)와 김한준(19), 누나들에게 인기 좋은 정다운(20), 자신의 라이벌은 '나'라고 당당히 외치는 래퍼 시우(18) 등으로 하나같이 실력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친구들이다. 디카프리오는 첫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섹시 걸'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생각이다. 반복되는 어구와 멜로디가 많아 중독성이 강한 '섹시 걸'은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로 힙합적이 리듬과 스타일리시한 느낌이 돋보이는 곡이다. 디카프리오는 "무대에 섰을 때, '다른 아이돌과는 실력에 있어서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렸하겠다"며 "멤버 개개인의 재능을 100% 발휘해 카메라도 녹여버리고, 사람들도 녹여버리고, 사방팔방 죄다 녹여버릴 수 있도록 확실한 아이돌 그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orialdo@osen.co.kr 왼쪽부터 시우, 김한준, 박재윤, 정다운, 하승모. 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