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나카무라 슌스케(30, 셀틱 FC)가 부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카무라는 27일 이비차 오심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다음달 1일과 5일에 벌어지는 2007 기린컵에 출전해 몬테네그로, 콜롬비아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28일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나카무라는 "걸을 때 통증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아프다"면서 "비행기를 탓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지만 현 상태는 굉장히 안좋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귀국 후 대표팀 의료진에게 정밀 검사를 받아 연습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며 "일본에 도착하면 일정이 바쁘겠지만 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함께 할 것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선수들과 훈련을 하지 못한다면 대표팀 전력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고 이것은 아시안컵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만약 나카무라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면 일본 대표팀의 계획도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 2000년과 2004년 아시안컵 우승에 이어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편 나카무라의 부상과 관련해 오심 감독은 "나카무라가 일본에 도착한 뒤 상태를 살필 것이다. 무리하게 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며 "유럽에서 긴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하며 크게 걱정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