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제압했다. 클리블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퀴켄 론스 어리나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3차전 홈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에서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가 1개씩 모자라는 맹활약을 펼친 제임스(32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와 자이두르나스 일가우스커스(16득점, 7리바운드)의 득점 지원으로 라시드 월러스(16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가 분전한 디트로이트를 88-82로 꺾었다. 1,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접전을 펼치고도 아쉽게 모두 진 클리블랜드는 이로써 7전 4선승제의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4차전은 오는 30일 클리블랜드의 홈경기로 계속된다. 1, 2차전에서 모두 20점 이하를 기록한 제임스가 전반에만 19점을 몰아넣는가 하면 알렉산더 파블로비치(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8점, 래리 휴스(6득점)와 드류 구든(12득점, 6리바운드)이 6점씩 넣으며 맹활약했고 디트로이트도 타이숀 프린스(13득점, 5리바운드)와 크리스 웨버(1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9점, 월러스가 7점을 넣으며 맞서 8점이 가장 큰 점수차였을 정도로 양팀은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승리의 여신이 클리블랜드 쪽으로 미소를 짓기 시작한 것은 경기종료 4분여전. 74-72 상황에서 제임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대니얼 깁슨(9득점, 3점슛 2개)의 3점포로 5점차로 달아난 클리블랜드는 월러스에게 자유투 1개를 내줘 77-73인 상황에서 제임스의 2점슛으로 79-73로 점수차를 벌렸다. 디트로이트가 천시 빌럽스(13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2스틸)의 3점슛으로 3점차로 추격해왔지만 제임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일가우스커스의 2점슛과 제임스의 3점슛이 잇달아 터지며 종료 2분 33초를 남겨놓고 84-76, 8점차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빌럽스의 2점슛 2개와 리처드 해밀턴(7득점, 4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를 허용, 종료 36초전 84-82까지 쫓겼지만 종료 16초전 제임스가 2점슛을 넣고 프린스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온 것을 수비 리바운드로 잡아낸 구든이 맥다이스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종료 6초를 남겨놓고 88-82를 만들면서 쐐기를 박았다. ■ 28일 전적 클리블랜드 88 (22-22 24-21 16-20 26-19) 82 디트로이트 tankpark@osen.co.kr 르브론 제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