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의 발원지인 구도(球都) 인천의 야구 열기가 선두를 질주중인 SK 와이번스와 함께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5월 28일 현재 22경기를 치른 SK 와이번스 홈구장인 문학야구장에는 총 24만1420명의 관중이 입장해 경기당 1만974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22경기를 치렀을 때의 관중인 16만1794명과 비교해 약 49.2% 증가한 수치다. 이는 올 시즌 팬을 위한 야구 즉 '스포테인먼트'를 표방하고 있는 SK가 호성적과 함께 보다 많은 팬들이 자주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SK 구단은 와이번스 랜드를 조성해 어린이 팬 및 가족 관중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고, 수훈 선수 이벤트, 이만수 코치 이벤트, 토요일 불꽃 놀이 등 팬들이 자주 접할 수 없었던 행사를 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SK 선수단도 겨우내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한 결과 28일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며 팬들에게 승리의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다. 또 선수들도 팬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주말 KIA와의 3연전에는 총6만837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는 등 21경기(전년 31경기, 6월 27일)만에 20만 관중을 돌파했다. 또 지난 해에는 시즌 내내 1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한 경우가 6차례에 그쳤지만, 올해는 벌써 9차례에 이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995년 당시 태평양 돌핀스가 기록했던 인천 프랜차이즈팀 시즌 최다관중인 47만6277명을 무난하게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4만여 관중이 입장해 기록 경신까지는 약 23만 명을 남겨두고 있다. SK 구단은 앞으로도 보다 더 팬들을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더 많은 야구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지난 26일 만원관중 앞에서 '팬티 이벤트'로 만원사례를 하고 있는 이만수 코치.
